[나.영.선] 질문을 하지 않으면 떨어진다 - 영국 대학 성공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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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에 대해서 상담을 하다보면, 인터넷 및 소통 수단의 발달로 학부모나 학생이 정보 부분은 더 많이 아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나 또한 21년의 경력에도 아직도 계속 새롭게 배운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정보보다는 교육 철학(철학과 연계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과 원장님의 생각을 듣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즉, 근본적인 질문, 철학적인 질문, 아무튼 내면의 깊은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다.
질문은 이렇다.
"혹시 영국대학에서 재시험(매우 흔하다), 유급(꽤 있다), 심하면 퇴학(많지는 않지만, 있다)을 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 아이가 영국에서 잘 졸업할 수 있을까요?"
"유학원에서 대학을 졸업을 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으세요?"
물론 영국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는지? 취업은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중에 다루겠지만, 영국 대학 입학은 우리나라의 톱 학교 입학보다는 훨씬 쉽다.
취업은 조금 복잡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급여, 전문성 등 매우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해서 다음으로 미루자. 물론, 취업 또한 배움과 매우 관련이 있어서 나영선의 독자는 어떤 단계에서, 취업과 관련해서 행복하게 미래를 계획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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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영국 대학을 성공적으로 졸업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은 A레벨 학생보다는, 영국 파운데이션(각 대학 등에서 입학을 보장하는 프로그램, 진학률이 90% 정도 보장이 된다)을 상담을 하다 보면, 그다음 단계의 질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유는 A레벨 보다 쉽게 입학을 하게 되는 것 같은 데, 과연 졸업은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실제로도 그런 인터넷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실제 아는 사람이 그런 처지에 있다는 등의 소식으로 인해서 이런 질문은 끊이지 않는다.
이미 학생이나 학부모는 매우 높은 레벨의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웬만한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을 했거나 이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수없이 들었을 수도 있다. 혹은 자녀에게 영국 대학에서 졸업을 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 왔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같은 답변을 하고 싶지 않았고, 실제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이 영국 교육을 대변하는 말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대학교의 교수님들에게 질문을 했다.
나는 더럼 대학교(나의 밀접하게 일을 하는 대학교, Oxbridge와 같은 칼리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음)의 물리학과 교수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선오 원장 : "나의 학생 중에서 더럼 대학교를 퇴학을 당한 학생이 있다. 영국 대학교에서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더럼 대학교수 : "우리 대학에서는 퇴학을 당하는 경우는 흔치않다. 하지만 질문을 하지 않는 학생이 실패한다. 이유는 우리는 강의에서 이론을 가르치지만, 시험에서는 절대로 외운 이론을 답변하는 문제를 내지 않는다."
(영국 대학도 외워야 하는 부분이 일정 부분은 있다. 하지만, 영국 대학은 학생들의 리서치(연구) 레벨을 가지고 주로 평가를 한다.)
더럼 대학교수 추가 답변 : "우리는 뽑을 때도, 외국 학생은 성적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영어가 좋은 학생을 뽑으려고 한다. 영어가 좋은 학생은 우리(더럼) 방식대로 수업을 알려 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우리 방식을 모르고 자신의 방식대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우리가 내는 문제를 제대로 답하기 힘들다."
영국 교육은 한국 교육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시작해야 한다. 내가 학생들과 같이 대화(나의 상담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를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깊은 이야기를 내게 한다.
1. 학부모님들 중에서 자신이 경제학을 한국에서 공부했는데, 아직도 같은 책을 가지고 대학에서 공부를 시키고 있어서 유학을 보내려고 한다.
2. 몇몇의 SKY 대학 학생들이 방문해서 상담을 했을 때도, "내가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대학교육이 아니다."라는 말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3. 명문대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해서 대학에서 즐겁게 그 학문을 탐구하고 몰입을 하려고 했는데, 역시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랐다."라고 하는 학생 등등.
이는 단지 배우는 모듈의 양이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배우는 양은 우리나라 대학이 더 많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영국과 한국의 차이는 나의 호기심을 얼마나 대학에서 해결을 해 줄 수 있는가의 차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항상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고, 공부 주제 대한 한계가 없는 영국 교육이 어쩌면 위의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워주지 않을까?
그리고 그 호기심은 질문으로 시작이 되지 않을까?
고교를 졸업한 한 학생이 방문해서, 나에게 질문을 했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아직도 생생하다.
자신의 옥스퍼드나 캠브리지에 입학을 원한다는 것이다. 전공은 아시아 학생들에게 유리한 수학과 사이언스 전공이 아닌 심리학을 전공을 한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백그라운드는 한국에서는 지방에서 4등급 전후에 일반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다.
내 경험상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A레벨을 하는 학교도 만 18세 이상이면 일부 학교만 받아주고, 그리고 사이언스 과목도 아닌, 심리학이다. 그래서 나는 파운데이션을 이 학생에게 소개해 주었다. TOP 10 안에 있는 학교의 심리학은 한국에서 4등급이라도 갈 수 있는 학교는 많이 있고,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학생은 "Oxbridge가 아니면, 유학을 갈 의미가 없다"라고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고, 파운데이션은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상담은 시작이 되었다.
이 학생은 상상도 못하는 질문을 내게 던지고, 나의 학생 중에서 Oxbridge 재학 중인 학생도 소개를 하고 연결을 시켜야만 했다. 또한 내가 답변한 질문을 검증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많이 접근하는 사이트에서 질문을 하는 것도 우연히 본적도 있다. 구글링해서 찾을 수 있는 질문(Oxbridge 입학 기준 같은 것들)은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답변도 하기 힘든 부분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 학생은 Cambridge 대학의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Cambridge 대학(심리학과)을 입학을 했다.
캠브리지를 졸업할 때, 성적 또한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다. 캠브리지에서 수업은 어떠한가, 평균 주당 50-100권의 책이나 읽은 후에 3개에서 4개의 에세이를 써야 하는 Supervision(교수와 일대일 미팅)이라는 수업을 하는 곳이다. 일대일 수업 동안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상황이 아닌가?
나는 나중에 이 학생이 우리 세미나(나는 유튜브에 우리 학생의 목소리와 경험을 담기 위해서, 온라인 세미나를 한다)에 초대를 했다. 그때 나는 학생들에게 "이 학생이 우리 학생 중에서 질문이 가장 많은 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이렇게 답변을 했다. "제가 원장님께는 그렇게 많이 묻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
이 학생의 일상은 이러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자연스럽게 생활처럼 질문을 하는 학생이 아닐까?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대화를 하면서 질문 능력을 배우기 시작하는 게 아닐까?
질문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소심해서 질문을 못한다고?
하지만, 유학을 위해서 만나는 상담원, 준비과정(영국 파운데이션/A 레벨)을 하는 동안 만나는 선생님들, 대학에서 만나는 교수님들 등등. 이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 주기 위해서 그 자리에 있고, 학생과 학부모가 지불한 수수료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이다.
만약에 그 사람들이 내가 질문을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거나, 진심으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그 위치에 있어야 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 사람의 잘못이지,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다.
교육은 낡은 권위와 관습에 대항하기 위한게 아닌가? 이제 나는 좋은 스승과 좋지 않은 스승은 나의 질문에 얼마나 진심으로 답변을 해 주는 지를 보고 결정한다.
그리고 나의 이런 질문 습관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왔다.
나는 유학원(Agent)일을 하고 있다.
결국 학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몇 시간이고 학생의 질문을 받아 내는데 있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많은 질문 혹은 좋은 질문을 하는 학생을 통해서 성공적인 유학을 미리 예측한다. 유학의 시작 단계에서는 많은 질문이 좋은 질문보다는 훨씬 우선한다는 것도 이제는 이해한다. 좋은 질문은 많은 질문을 통해서 점점 완성이 된다는 것도 안다.
그리고 끝없는 인내심이 결국 나의 배움으로 이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두 아들의 아빠로 살고 있다.
영국 대학 생활의 성공(성공의 의미는 너무 많다. 그래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혹은 대학이나 사회에서 자신의 길을 가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부모님과 대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걸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대화의 시작은 자녀가 항상 쉽게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도 아빠에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목표이다. 큰 아들에게는 축구 이야기로 시작하고, 작은 아들에게는 여자 배구로 "대화"를 시작한다.
2023년 6월 20일
이선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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