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에서 뉴로사이언스 전공으로 – 글라스고 파운데이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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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사랑유학원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문과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영국 글라스고 인터내셔널 칼리지(GIC)에서 Science & Engineering 파운데이션을 마치고,
지금은 글라스고 대학교 뉴로사이언스학과 2학년으로 진학한 CY Kim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1.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CY Kim이에요.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 마쳤고, 고등학교는 문과를 나왔습니다.
지금은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뉴로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있어요.
Q2. 원래 문과였는데, 왜 과학을 선택했나요?
중학교 때 두통이 정말 심했어요.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부정맥 진단을 받았죠.
그때 “신경계와 다른 장기가 연결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신경과학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 조카가 태어나면서 언어 발달에도 관심이 커졌고,
이 경험이 저를 뉴로사이언스로 이끌었어요.
Q3. 한국에서 재수 대신 영국 유학을 택한 이유는요?
재수를 해서 이과로 전향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영국에서 기초부터 다시 배우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영국은 연구 환경이 세계적이고,
언어와 사회적인 경험까지 얻을 수 있잖아요.
그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Q4. 글라스고 대학교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역사와 전통이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어요.
1451년에 설립된 학교라 벌써 574년이 됐습니다.
애덤 스미스, 제임스 와트, 노벨상 수상자 동문까지…
이런 배경이 큰 신뢰를 주었죠.
뉴로사이언스 과정도 체계적이었어요.
기초에서 심화로 단계적으로 배우는 구조라 저한테 잘 맞았습니다.
스코틀랜드는 4년제라서,
2학년까지는 기초를 충분히 배우고,
그 뒤로는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은 도시 분위기였어요.
“People make Glasgow”라는 슬로건처럼 사람들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Q5. 글라스고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날씨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영국이 전반적으로 흐리고 비가 많아서,
글라스고가 특별히 더 나쁘진 않았습니다.
교통도 편리했습니다.
버스나 기차가 멈출 때도 지하철은 안정적으로 다녔어요.
도시 자체가 학생 도시라 분위기가 활기찼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공원에서는 하이랜드 소를 보기도 했습니다.
주말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론볼즈 같은 게임도 했고요.
Q6. 파운데이션에서는 어떤 과목을 들었나요?
총 8과목을 공부했습니다.
Biology, Chemistry, Biochemistry, Mathematics,
Extended Project, Science & Society,
Laboratory Skills & Scientific Writing, 그리고 EAP입니다.
Q7. 과목별로 기억에 남는 점이나 팁이 있다면요?
Biology
영어 단어가 낯설어서 처음에 힘들었어요.
미리 단어부터 잡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Chemistry
기말 시험 범위에 중간 내용까지 포함돼요.
기말을 잘 보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Biochemistry
이름만 어렵지 기초 위주예요.
기말 에세이 준비가 핵심이었습니다.
Mathematics
답만 쓰면 안 되고 풀이 과정을 끝까지 적어야 합니다.
시간 관리가 가장 큰 포인트예요.
Extended Project (EP)
저는 PSVT 치료 최적화라는 주제를 했습니다.
짧고 명확한 주제를 고르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Science & Society
환경이나 윤리 같은 주제로 짧은 에세이를 씁니다.
기한만 잘 지키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Laboratory Skills
주어진 시간 안에 실험을 끝내야 보고서를 쓸 수 있어요.
모르면 바로 조교에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제 경우 IELTS 유효기간이 지나서 들어야 했습니다.
1학기 시험에서 통과하면 2학기가 면제라 훨씬 유리합니다.
Q8. 친구 사귀기는 힘들지 않았나요?
처음엔 내성적이라 걱정했어요.
근데 수학 시간에 풀이를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멘토·멘티처럼 문제를 같이 풀며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Q9. 기숙사와 생활비는 어땠나요?
기숙사는 꼭 학교가 확정된 후에 계약해야 해요.
저는 노팅엄에서 미리 계약했다가 해지를 안 해서,
추심까지 받는 실수를 했습니다.
지금은 스튜디오 타입 기숙사에 살고 있어요.
방 안에 세탁기가 있어서 생활이 훨씬 편리합니다.
생활비는 한 달에 약 100만 원 정도였어요.
아시안 마트, 테스코, 세인스버리 덕분에 충분히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Q10. 방학은 어떻게 보냈나요?
방학에는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요르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글라스고에는 공항이 두 군데 있어서 유럽으로 나가는 게 정말 편리했어요.
영국 기차는 날씨나 공사 때문에 취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비행기를 탔습니다.
한 번 경유를 하더라도, 비행기로 바로 연결되는 노선이 더 안정적이고 편했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원래 문과생이었습니다.
과학에 자신도 없었죠.
그런데 전공에 대한 진짜 흥미가 저를 이끌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다 보니 지금은 뉴로사이언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과 출신이어도, 시작이 늦어도 괜찮습니다.
흥미와 목표가 있다면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글라스고 인터내셔널 칼리지 파운데이션 안내
글라스고 인터내셔널 칼리지(GIC)의 Science & Engineering 파운데이션은
글라스고 대학교 학부 2학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과정입니다.
입학 조건: IELTS 5.5 이상(모든 영역 4.5 이상) + 한국 고등학교 평균 70% 이상(6등급 이내)
코스 기간: 2학기(약 9개월) ~ 3학기(약 1년 이상), 영어 성적에 따라 달라짐
학비: 약 £25,480 ~ £27,060
진학 시기: 과정 종료 후, 해당 연도 9월 글라스고 대학교 2학년 진학
과정 기간이 길수록 영어·학업 기술·기초 과목을 더 보강할 수 있어,
영어 점수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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